디자이너가 결정해야 할 항목 중에서 은근히 신경이 쓰이는 부분을 손에 꼽으라면 단연코 색상입니다. 실제로 많은 디자이너들이 색깔 정하는데 자신 없어 해 합니다. 때문에 색상을 정하는 능력은 디자이너의 감각을 가늠하는 척도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색상을 결정할 때 사용하는 CMYK 프로세스 컬러차트는 CMYK로 분리된 색상을 정해 놓은 체계에 따라 일정한 단계별로 배열해 놓은 것으로 디자이너가 CMYK로 인쇄하거나 프린터로 출력했을 때 어떤 색이 될지 재현될 색상을 예측하고 확인할 때 사용하는 색상 견본집입니다.
숙련된 디자이너는 혼합색의 퍼센트 수치만 보고도 어떤 색이 될지 예측할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자신이 의도한 색을 정확하게 지정하려면 감(Feeling : 感)에 의존 하기보다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이럴 때 사용하라고 만들어 놓은 단계별 색 환산표가 ‘컬러차트(Color Chart)’입니다.
‘개정판 바로사용 CMYK 프로세스 컬러차트’는 126개의 색 환산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컬러차트 각 페이지는 0, 5, 10, 20, 30, 40, 50, 60, 70, 80, 90, 100% 가로 x 세로 12 단계 블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6번째 까지는 M × Y, C × Y, Y × K, M × K, C × K, C × M, 2 가지 색상만을 적용한 색 환산표이고 7번째부터 마지막까지는 C × M의 바탕 위에 Y와 K를 단계별로 곱한 색 환산표입니다.
이번에 새로 발간한 ‘개정판 바로사용 CMYK 프로세스 컬러차트’는 18,144개의 팔레트가 수록되어 기존 10,224개의 컬러 팔레트 보다 셀(cell)의 수가 대폭 증가하였고 컬러차트 상단에 CMYK 환산 수치를 컬러 바(color bar)로 표시하여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맨 뒷부분에 수록한 컬러 차트 이미지 리스트로 원하는 페이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시각디자인학과 졸업 /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 PR광고 전공
오리온제과, (주)CJ, 광고 회사에 상품 디자인팀 근무 / 인터팩디자인연구소 설립 후 CJ, 현대백화점, 하림, 롯데마트, 삼성전자 등 국내 유수 기업들의 브랜드 이미지 구축, 상품 패키지 디자인 개발 컨설팅 업무 진행하였다. 청주대학교와 충청 대학교에서 겸임교수를 역임하였고 한국디자인 진흥원 디자인 평가위원 및 농수산물 유통공사 패키지 자문, 충청지역 CEO초청 강연, 인천디자인교육센터 디자인 강의 등 상품 디자인 개발 관련 활동해 오고 있다. 저서 「패키지 디자인 실무」, 「초격차 패키지 디자인 완전정복」, 「바로사용 핵심 패키지 칼선 제1,2,3권」, 「바로사용 CMYK 컬러차트」가 있다.